아마 이 글을 보시는 저와 같은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수영과 탁구를 하고있습니다

하는 일이 많아 운동이 끝나고 돌아가면 잊고 또 잊고 하여

오늘은 벼르고 별러서 이 글을 적습니다

비도 안오고 때이른 여름이 시작된지 벌써 오래전입니다

수영장에 가면 언제부터인지 (아마도 수영장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바뀌고 난 즈음부터인듯합니다)

선풍기가 고장나도 고치는데 몇달 샤워기가 고장나도 고치는데 몇달 라커 열쇠가 고장이 나도

고치기는 커녕 그것도 방치되어 옷을 넣었다가 뺀적도 여러번입니다

(고장이 났다는걸 알고나 있었는지 궁금할정도)

바닥에는 물이 흥건해도 걸레질하는 아주머니도 잘 없고

샤워실에서 나오는 입구의 발 수건은 젖은채로 물기가 많이 있습니다

먼저 계셨던 아주머니들은 싹싹하고 회원들에게 상냥한 인사도 건네시고

고장난게 있으면 어느샌가 벌써 고쳐져 있고 욕실에서 때 밀지 마시라고 가끔 소리도 지르시고 했는데

요즘 아주머니들은 계신건지 안계신건지 탈의실 라커위의 선풍기가 고장난지 몇달이되어서야 겨우 고쳐지고..

그동안 우리는 젖은 몸으로 옷입기도 너무 힘들었고 덥기도 하고 짜증 폭발 직전이었었지요

지금

거울 앞의 선풍기는 고장 푯말을 붙이더니 사라져서 지금껏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머니가 보고를 안해서 못 고치는건지 체육관에서 안고쳐 주시는건지 알수가없네요

지금은 샤워기도 라커 열쇠도 (거울앞 사라진 선풍기를 빼고는) 고장난 선풍기도 다 고쳐진듯하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데

 제발 고장이 나면 빨리 빨리 고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탁구장에 있는 에어컨은 도대체 언제 쓸수있는건가요

30도 까지도 기온이 올라 가는 요즘에 선풍기 두어대로 그 큰 체육관을 연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앉아서 하는 요가실도 문을 꼭~ 닫고 에어컨 틀어 놓고 운동을하는데

하물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고 뛰어다니며 운동을 하는 탁구장에는 제대로된 에어컨 한대가 없네요

예산이 없다는 말은 작년에도 들었고 제작년에도 들었습니다

하다못해 중고 에어컨이라도 사다가 돌려줘야지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운동을 하다보면 오래하지 않아서 벌써 땀이 비오듯합니다

땀이 눈으로 흘러내려 공이 보이지 않을지경입니다

벌써 이러니 7월,8월에는 어디 운동이나 하겠습니까

반값 어르신들이 많아서 차별을 받는것 같아서 기분도 나쁩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 시설이니

연세 드신 분들도 당당히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드신 어르신들 운동하다가 쓰러지실까 걱정도 됩니다

예산 없다는 얘기로 일축하지 마시고

제발 에어컨 좀 놔 주십시오~!!!!! 제발 좀!!